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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9.21 온라인 중고매매를 했다.

아무래도 쓰던 TV카드가 이상한 것 같아서
이리저리 알아보던 끝에 성능면에서 상당히 멋진
하드웨어 인/디코더가 달린 아날로그 TV카드를 중고로 구하게 되었다.

수배를 한 지는 오래되었는데 판매자에게서
어제 낮에야 팔겠다는 사람이 나타났고
판매자의 답변이 늦어서 어제 밤에야 흥정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하필이면 다음주부터 추석연휴.

처음엔 천원 더 싸게해서 추석 끝나고 입금 및 배송하기로 합의봤지만
연휴가 길어서 그랬다간 다음달에나 받아보겠다 싶어서
그냥 오늘 각자 입금 및 배송하기로 바꿨다.

판매자가 택배는 아무리 일찍 연락해도 다음날에나 오기 때문에
점심시간 때 편의점 택배로 보낼 생각이라고 하길래
우체국 택배로 해달라고 했다.

편의점은 낮12시 넘어서 받은 물건은 다음날에나 택배기사가 가져간다.
그렇게 되면 물건은 모레나 되어야 받는다.

하지만 모레는 일요일.
그래서 우체국에서 부치라고 했다.

착한 판매자는 차를 끌고서라도 우체국에 가서 부쳐주겠다고 하였고
아까 낮에 내게 송장번호를 보내줬다.

그래서 일이 잘 되었나 확인하려고 우체국 홈페이지에 갔는데...
'토요일은 배송 안합니다.'

.........
삽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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