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쓰는 메일엔 오지 않는다.
하지만 안 쓰다가 쓰면 그 때부터 폭격은 시작된다.
그 뿐만이 아니라 쓰다가 안 쓰면 오지 않는다.


하지만 빅브라더의 존재를 의심하기 이전에
이제껏 내가 가입한 각종 웹사이트의 도덕성을 의심한다.
시팔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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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 위해서

인생이 삽질 2008. 8. 20. 09:32

참 웃음을 짓기 위해서는

슬픈 기억은 모두 지워야 하는가

슬픈 기억을 모두 품어야 하는가


모두 잊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가

모두 품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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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꿨다.

인생이 삽질 2008. 8. 13. 09:09
꿈을 꿨다.
너무도 절망적이라 꿈 속에서 울고 울고 또 울고 계속 울었다.
하지만 변하는 것은 없었다.
그래도 계속 울었다.


램프의 요정이 나타나서
드래곤볼을 다 모으면 소원을 하나 들어주겠다고 했다.

그 말에 내가 '뭐 이런 개같은 일이 다 있냐?'고 했더니
요정은 순식간에 개가 되어버렸다.

때마침 어디선가 나타난 아무개가
그 개를 끌고가 된장을 발라버렸다.

그래서 울었다.


......
개꿈이네.
는 당연히 뻥. 꿈 내용까지 일일이 적을 필요는 없겠지.
그저 미치고 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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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종교에 몸 담기로 했다.
RAmen!

http://fsm.ft.co.kr/


무엇보다 교리가 마음에 와닿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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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얼쇼크2가 고장나서
인터파크에서 파타퐁이랑
발키리 프로파일 레나스 공략집 동봉판이랑 같이 샀다.


발키리 프로파일 공략집 동봉판은 공략집이 없었다.
(판매자인 AK에 전화해보니 재고 없는데 잘못 보낸 거라고....)

듀얼쇼크2는 고장난 것을 심심풀이 삼아
분해해서 대충 살펴보고 재조립했더니 멀쩡해졌다.


덕분에 새로 산 듀얼쇼크2는 필요가 없어져서
발키리 환불 신청하면서 같이 반품하기로 AK에 말해두고
인터파크에서 환불 신청을 했다.


며칠이 지나도록 접수도 안 받아서
어제 인터파크와 AK에 전화를 걸어서 완전히 해결보고
택배사에 반품 신청까지 했다.

어제 밤에 플2를 하는데
고장났다가 멀쩡진 패드가 다시 고장났다.

결국 반품하기로 한 듀얼쇼크2를 뜯었다.



인생사 삽질외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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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3년 길렀나?
잘랐다.

머리 빨기도 귀찮고,
머리 말리기도 귀찮고,
머리 묶기도 귀찮고,
귀나 뒷목도 은근히 지저분해지고...

요약하자면 드디어 한계에 이르렀다는 말.

지금 길이는 눈썹정도...

그런데 살짝 바보같이 자른 건 그렇다치고,
뒷머리는 좀 남겨두랬더니 이건 뭐 흔적을 찾을 수가 없네.

덧.
머리가 정말 가볍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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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인생이 삽질 2008. 1. 1. 01:40
오늘은 아무 것도 아니다.
오늘은 그저 어제의 다음일 뿐이다.
언제나 시간은 그저 꾸준히 흐를 뿐, 어제와 오늘 사이에 차이는 전혀 없다.

지금은 1초 전의 미래고, 1초 후의 과거일 뿐이다.
오늘은 어제의 내일이고, 내일의 어제일 뿐이다.

특별히 평소보다 더 되돌아보고,
특별히 평소보다 더 준비할 필요도 없다.

그러니 이러니 저러니 들떠서 난리치지 마라, 이 어리석은 것들아.
멋대로 그런 것에 의미를 붙이지 마라.
담백하게 맞이하라.

덧붙여,
하늘이 무너져도 새해는 음력부터다.
그 때까지 나는 절대 스물 여덟이 아니다.

덧.
자고 일어나면 문안 인사하러 오는
얼굴 주름 어쩔거야.

덧.
.........
더헉!!
음력으로 계산하면 스물 아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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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규칙한 생활 덕에 밤마다 불면증에 시달리는가?
이불 속에서 아무리 뒤척여도 끝내 잠은 오지 않는가?

그렇다면 이 글을 참고하라.
내 너희들에게 성공률 100%의 수면법을 전수하노라.

이름하여 근성수면법.
방법도 간단하다. '닥치고 잠들 때까지 눈 감고 누워 있으면'된다.

그냥 누워서 일어나지도, 눈 뜨지도, 말하지도 않고
몇시간이고 누워 있다보면 언젠가는 잠들게 된다는 초 근성 수면법이다.

문제점은 효율성도 떨어지고 잠도 대체로 얕다는 것.

그러니 인생 막장에 다다랐다는 생각에서 벗어나기 힘들 때만 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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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최고의 과학발명품

전구
에디슨의 위대한 실패를 통해 만들어진
이 빛나는 물건 덕분에 비로소
인류는 밤을 낮으로 바꿀 수 있었다.


인류 최악의 과학발명품

전구
에디슨의 위대한 성공을 통해 만들어진
이 빛나는 물건 덕분에 결국
인류는 밤을 낮으로 바꾸었지만
그로 인해 낮은 밤으로 바뀌고야 말았다.


제기랄 폐인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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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에서 수시로 틱! 틱! 하고 튀는 소리가 나서
('찌리릭'하고 하드 읽는 소리와는 별개로 튀는 소리가 남)
하드를 교체했는데 그래도 같은 소리가 났습니다.

하루는 친구랑 그 이야기를 했는데
파워나 보드가 안좋으면 그럴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집에서 몇 번 보드의 하드 연결 단자와
전원선을 바꿔 하드를 연결해봤지만 튀는 소리가 여전해서
오늘 시간을 내서 시험차 친구집에 하드를 가져갔습니다.
친구집에서 튀는 소리가 안 나면 정말 우리집 보드나 파워 문제겠죠.


튀는 소리가 안 났습니다.


'파워, 또는 보드 문제다'라며 좌절했습니다.

엎어진 김에 쉬어간다고 간 김에 좀 놀다가
집에 돌아와서 하드를 연결했습니다.


튀는 소리가 안 났습니다.


친구네PC님께 은총을 받았습니다.
기적을 경험했습니다.
할렐루야!

씨팔.
그 녀석 컴퓨터에선 무슨 무안단물이 콸콸 샘솟나...
두 달이나 말썽부리던 하드가 어떻게 다른집 갔다 왔다고 멀쩡해지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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