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면세대는 이제 두 번 다시 안 먹는다.

라면 이름처럼 면은 건강할지 어떨지 모르겠는데
스프가 지랄맞다.

먹고 나니 속이 쓰리다.
정확히는 속이 따갑다.

살짝 매운데 이 매운 게 요상하게 맵다.
입 안이 따갑다. 뱃속이 따갑다.

그나마 국물에 풀어넣는 치즈 가루 때문에
약간이나마 맛이 부드러워졌으니 망정이지 없었으면 어땠을지....

아, 면발 씹는 맛은 그냥 육개장 사발면이나 도시락면과 동급.
한없이 퍽퍽하다. 요약하면 면도 맛없다.


돈이 썩어나는 자, 자해가 취미인 자, 시궁창에서 살아가는 자,
입맛이 변태같다는 말을 듣는 자에게 적극 추천.


덧.
뭐, 뿌셔뿌셔 끓인 것 보다는 맛있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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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손노리가 아직 제작팀이었고
소프트라이에도 들어가지 않았던 시절에 발표했던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데모

올드게이머의 영원한 전설. 이 게임에 감명받아 게임 제작자의 길을 간 사람도 부지기수...

LZH 형식이지만 웬만한 압축 프로그램에서는 다 지원할 것이다.
실행 파일명은 demo.exe

직접 조작하는 체험판 형식이 아닌 그냥 '보기만' 하는 것이지만
캐릭터 디자인을 비롯한 전투 및 시스템등등 여러가지 면에서
정식판과 상당히 달라서 보는 맛도 있고 나름 가치도 있을 것이다.

윈도2000이나 XP같은 NT계열의 OS에서는
실행은 되나 일부 장면이 순식간에 지나가기 때문에
도스박스로 돌리는 것이 좋다.

캡처 그림은 추려낸다고 했는데도 좀 많은 관계로 접어두겠다.
동영상은 도스박스로 캡처해봤더니 음악이 안나와서 관뒀다.

데모 출처 : 지금은 사라진 손노리 공식 팬클럽 웹사이트, 클럽 손노리 (club.sonnor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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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인생이 삽질 2008. 1. 1. 01:40
오늘은 아무 것도 아니다.
오늘은 그저 어제의 다음일 뿐이다.
언제나 시간은 그저 꾸준히 흐를 뿐, 어제와 오늘 사이에 차이는 전혀 없다.

지금은 1초 전의 미래고, 1초 후의 과거일 뿐이다.
오늘은 어제의 내일이고, 내일의 어제일 뿐이다.

특별히 평소보다 더 되돌아보고,
특별히 평소보다 더 준비할 필요도 없다.

그러니 이러니 저러니 들떠서 난리치지 마라, 이 어리석은 것들아.
멋대로 그런 것에 의미를 붙이지 마라.
담백하게 맞이하라.

덧붙여,
하늘이 무너져도 새해는 음력부터다.
그 때까지 나는 절대 스물 여덟이 아니다.

덧.
자고 일어나면 문안 인사하러 오는
얼굴 주름 어쩔거야.

덧.
.........
더헉!!
음력으로 계산하면 스물 아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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