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규칙한 생활 덕에 밤마다 불면증에 시달리는가?
이불 속에서 아무리 뒤척여도 끝내 잠은 오지 않는가?

그렇다면 이 글을 참고하라.
내 너희들에게 성공률 100%의 수면법을 전수하노라.

이름하여 근성수면법.
방법도 간단하다. '닥치고 잠들 때까지 눈 감고 누워 있으면'된다.

그냥 누워서 일어나지도, 눈 뜨지도, 말하지도 않고
몇시간이고 누워 있다보면 언젠가는 잠들게 된다는 초 근성 수면법이다.

문제점은 효율성도 떨어지고 잠도 대체로 얕다는 것.

그러니 인생 막장에 다다랐다는 생각에서 벗어나기 힘들 때만 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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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최고의 과학발명품

전구
에디슨의 위대한 실패를 통해 만들어진
이 빛나는 물건 덕분에 비로소
인류는 밤을 낮으로 바꿀 수 있었다.


인류 최악의 과학발명품

전구
에디슨의 위대한 성공을 통해 만들어진
이 빛나는 물건 덕분에 결국
인류는 밤을 낮으로 바꾸었지만
그로 인해 낮은 밤으로 바뀌고야 말았다.


제기랄 폐인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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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에서 수시로 틱! 틱! 하고 튀는 소리가 나서
('찌리릭'하고 하드 읽는 소리와는 별개로 튀는 소리가 남)
하드를 교체했는데 그래도 같은 소리가 났습니다.

하루는 친구랑 그 이야기를 했는데
파워나 보드가 안좋으면 그럴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집에서 몇 번 보드의 하드 연결 단자와
전원선을 바꿔 하드를 연결해봤지만 튀는 소리가 여전해서
오늘 시간을 내서 시험차 친구집에 하드를 가져갔습니다.
친구집에서 튀는 소리가 안 나면 정말 우리집 보드나 파워 문제겠죠.


튀는 소리가 안 났습니다.


'파워, 또는 보드 문제다'라며 좌절했습니다.

엎어진 김에 쉬어간다고 간 김에 좀 놀다가
집에 돌아와서 하드를 연결했습니다.


튀는 소리가 안 났습니다.


친구네PC님께 은총을 받았습니다.
기적을 경험했습니다.
할렐루야!

씨팔.
그 녀석 컴퓨터에선 무슨 무안단물이 콸콸 샘솟나...
두 달이나 말썽부리던 하드가 어떻게 다른집 갔다 왔다고 멀쩡해지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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